봄의 정점을 맞은 4월은 한국의 산악 지형이 가장 화사한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입니다. 2025년 최신 정보를 반영한 등산로 중에서 계절 특성을 고려한 트레킹 명소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서울 근접 봄꽃 트레킹 2대 명소
1. 관악산 백운대 코스
2025년 새롭게 정비된 4호선 우이역 인근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루트입니다. 해발 632m의 정상까지 2.3km 구간에 조성된 돌계단과 데크로드가 초보자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4월 중순까지 산벚꽃 군락지가 1.7km 지점에 펼쳐지며, 서울 시내 전망과 어우러진 경관이 특징입니다.
2. 북한산 원효봉 순환로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보리사를 거쳐 북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5.8km 코스입니다. 경사도 15° 이하의 완만한 길이 주를 이루며, 4월 초 신갈나무 신록과 진달래 군락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포토존이 마련됩니다. 2025년 3월 말부터 실시간 혼잡도 안내 시스템이 도입되어 이용 편의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중부 지역 역사 트레일
3. 모악산 금산사 벚꽃터널
전북 김제시와 완주군에 걸친 모악산(해발 795m)은 4월 첫 주부터 금산사 일원에 2km에 달하는 벚꽃 아치가 조성됩니다. 방동저수지 출발점에서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정상까지 3시간 소요되는 이 코스는 문화재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산림청 선정 '2025 봄 명품길'에 포함되었습니다.
4. 동서트레일 서부 구간
2024년 9월 개통된 태안 안면도-세종 57km 구간은 2025년 4월 기준 21개 세부 경로 중 12개가 완전 개방되었습니다. 해안가 소나무 숲과 평야 지대를 가로지르는 이 트레일은 15개 숙박 베이스캠프가 운영되며, 특히 Kkotji 해변-Anmyeon 수목원 8km 구간에서 노랑붓꽃 군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남부 권역 장거리 도전 코스
5. 지리산 중산리-칼바위 구간
2025년 새로 단장한 지리산 중산리 탐방로는 초보자를 위한 당일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5.4km 구간에 설치된 32개 안전 쉼터와 3개 급수대가 특징이며, 4월 말 개화하는 철쭉 군락이 3.2km 지점에서 장관을 이룹니다. 산림항공배터리 충전소 2곳이 신설되어 드론 활용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각 코스별 2025년 개장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통일되었으며, 기상청과 연동한 실시간 미세먼지 경보 시스템이 모든 등산로 입구에 설치되었습니다. 봄 산행 전 반드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공식 앱에서 예약 확인을 진행해야 하며, 4월 한정으로 산악 구조대 GPS 추적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