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벌써 27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 기록을 깬 거라고 하는데요.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이 열대야와 폭염으로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환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올해 열대야가 언제 끝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열대야 기준 온도
열대야는 한여름 밤의 불쾌지수를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야의 공식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밤 최저기온(오후 6시 1분 ~ 다음 날 오전 9시)이 25°C 이상인 현상
이 기준은 1일 중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시간대를 고려하여 설정되었습니다. 2024년 8월 16일,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6.8°C를 기록해 이 기준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열대야 기준 온도인 25°C는 인체가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온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온도 이상에서는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장기간 일수 기록
2024년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역사적인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2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하며, 1907년 근대적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8년 만에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기존의 2018년 기록인 26일을 넘어선 것입니다.
열대야 지속 기간 기록:
- 2024년: 27일 이상 (진행 중)
- 2018년: 26일
- 1994년: 25일
이러한 기록 경신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시화로 인한 열섬 현상과 지구 온난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열대야 현상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열대야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특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도시 특성상 열섬 현상이 두드러져 교외 지역보다 기온이 더 높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4년 8월 현재 서울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낮 최고기온: 35°C 예상
- 체감온도: 34.5°C 예상
- 밤 최저기온: 26.8°C 기록 (8월 16일 기준)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무더위 쉼터 운영 확대
- 취약계층 대상 건강 모니터링 강화
- 야간 물청소 실시로 도로 표면 온도 낮추기
시민들은 열대야 대처법으로 실내 온도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옷차림 유지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열대야 언제 끝날까?
많은 시민들이 열대야가 언제 끝날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전망에 따르면 8월말이나 되어서야 무더위가 조금 갈 거라 보고 있는데요.
- 폭염과 열대야가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
- 8월 말이나 9월 초까지 열대야 발생 가능성 높음
- 2018년의 36일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야 현상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며, 장기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열대야 종료 시기는 대기 순환, 태풍의 영향 등 다양한 기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를 주시하면서 개인적인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열대야 없는 곳
열대야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열대야가 덜한 지역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열대야가 덜한 곳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지대 지역: 해발고도가 높은 곳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열대야 발생이 적습니다.
- 예: 강원도 평창, 경북 봉화 등
- 해안 지역: 바다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완만한 편입니다.
- 예: 강원도 동해안 지역, 제주도 해안가 등
- 숲이 우거진 지역: 나무의 증산 작용으로 주변 온도를 낮춥니다.
- 예: 국립공원 인근 지역
- 북부 지역: 위도가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습니다.
- 예: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역
그러나 2024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완전히 열대야에서 벗어난 지역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열대야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열대야 대응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옷차림 유지 등의 기본적인 대처법과 함께, 필요한 경우 에어컨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에너지 과다 사용으로 인한 전력 수급 문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